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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령이의 삶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다

by 우령* 2024. 9. 6.

남편이 수요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다만 달라진 것은 4일 만에 하던 일을 6일로 연장을 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작업을 하고 온다. 그러면서 나의 일상도 예전으로 돌아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 일 나가기 전에 아침밥상 차려주고 일 가서 먹을 빵과 음료수를 챙겨주었다.

남편이 작업차를 타고 떠나면 첼로로 찬송가를 연주하는 첼로피아[ CelloPia]유트브를 크게 틀고 음악을 듣는다. 남편이 옆에 있으면 소리를 작게 해서 들어야 하지만 지금은 오디오로 볼륨을 크게 올려서 들으니 좋다.

세탁기를 셋팅을 해놓고 창가에 있는 작업책상에서 뒷마당을 가끔 쳐다보고 첼로로 연주하는 찬송가를 들으면서 누빔질을 한다.


누빔질을 잘해놓아야 퀼트이불 카버가 오래간다. 손으로 작업을 하는 거라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면서 한다.

누빔질이 지겨워지면 뜨거운 물에 미싯가루를 한 잔 타마신다.

오늘 남편은 오후 2시쯤 집에 오니 시간 맞추어서 점심을 해주면 된다.

일상이란 것이 한 번 깨어진 후 다시 자리를 잡아가면 그 시간이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는 오늘 일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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