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를 푹 쉬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져서 남편 일 나간 후에 맛간장을 만들었다. 맛간장 만드는 것은 많은 정보가 있지만 나는 최대한 간단한 방법으로 만든다.
진간장 1리터에 맛술 1컵, 물 1컵, 소주 2/1컵, 사탕수수원당 1컵을 넣고 간장이 바글바글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식힌 후에 사과씨를 뺀 사과 1개를 채를 썰고 레몬청을 1컵을 넣고 밤새 놔둔다. 하루가 지나면 사과는 건져내고 간장은 냉장고에 넣고 먹는다.
지난번에 콩을 불려서 냉동고에 넣었는데 밥을 하다 보면 콩이 뻑뻑했었다. 오늘 냉동한 콩들을 꺼내어서 압력솥으로 10분간 익혔다. 콩 안에 붉은색의 팥과 키드니콩이 있어서 눈으로 보면 팥죽같이 보인다.
날이 덥지 않아서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했다.
집에 가는 길에 나무 위에서 열매를 먹고 있는 새를 발견했다. 초록색의 앵무새 종류 같다.
우리 집 앞마당이다. 유리포프스와 분꽃이 함께 피고 있다. 잡초도 함께 엉켜있지만 뽑을 힘이 없어서 두고만 보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 여행 가면 큰아들, 며느리가 있는 집으로 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생각을 다시 했다. 큰아들이야 자기 부모니까 우리가 편하겠지만 며느리는 우리에게 더 잘하려는 마음이 있으니 피곤할 것이다. 결국 큰아들 집보다 남편 친구집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큰아들 집에 갈 때 밥은 외식을 하고 집안 구경 하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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