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내 물건들을 정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물건들이 많아서 나도 놀랐다. 분류를 굳이 하자면 책, 잡동살이, 민화 그림용품, 바느질 용품, 그동안 수놓은 액자들, 옷들이다.
그동안 책을 많이 버렸지만 이번에 책을 몇 권 더 사오니 책이 늘어났다.
어제는 1년 동안 안 읽었던 책들을 따로 분류를 했고 오늘 10권의 책을 미련없이 재활용품통에 넣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선물 받은 책 10권과 내 돈 주고 산 10권의 책을 다 합해서 20권만 남았다.
바느질 용품도 정리를 했다. 돈 주고 산 퀼트용품들이다. 그동안 쓰지는 않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던 단추, 지퍼, 가방 만들 때 사용하는 핸들과 고리 코바늘도 다 버렸다. 가든 할때 쓰는 용품들도 많아서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버렸다.
민화 그림 그려놓은 것도 내 눈에 좋은 것만 남기고 다 버렸다. 나중에 이사를 가고 한국에 3개월 정도 있을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제대로 민화를 배워보려고 한다. 하여튼 이렇게 저렇게 버리고 나니 내 짐이 단출해졌다. 20리터 박스에 차곡차곡 정리를 해서 창고 방에 가져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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