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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기장

한국에 가면 살이 쪄서 오는 이유

by 우령* 2025. 10. 29.

이민 40년 동안 특별한 경우만 빼고 하루에 2끼만 먹고 살아왔다.

식구들중 남편만 일하러 갈 때 밥, 햄, 계란으로 차려진 밥을 먹었고, 아들들은 아침을 안 먹고 학교에 갔고, 나는 야채샐러드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온 가족이 모여서 먹는 때는 저녁이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저녁까지는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종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종류, 내가 좋아하는 야채반찬들과 남편이 좋아하는 국이나 찌개 종류를 준비를 했었다.

매달 세 번째 토요일 저녁은 남편이 골프를 가면 저녁을 먹고 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평일에는 자주 못 먹었던 고기요리를 했었다.

오븐에서 구운 닭 한 마리나 돼지고기삼겹살이나 양 고기를 준비하고 고기 위에 뿌려먹을 감자소스를 직접 만들고, 야채들을 익힌 후 커다란 접시에 다 올려주고 포크와 나이프를 종류별로 늘어놓은 양식을 해주었다. 거기다가 덤으로 촛불을 켜고 클래식 음악을 틀어서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었다.


약 먹고 침대에 누워 있는 나에게 오늘 저녁은 베트남 레스토랑에 가서 쌀국수 한 그릇 먹고올테니 뭘 사다 줄까 해서 레몬치킨과 옥수수수프를 사다 달라고 했다.

편도선이 아픈 것 같기도 하고, 기침도 나고, 오만가지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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