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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잘 자라고 있는 다육이들

by 우령* 2025. 2. 4.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된 더위는 오늘 저녁에야 시원해졌다. 3일간 38도였는데 이층 방은 사우나 같아서 아래층 거실에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잤었다.

사람에게는 불편함을 주는 더위지만 고향이 아프리카인 다육식물들에게는 좋은 날씨인지 전체적으로 키도 크고 자구들도 많이 번식을 했다.

고무나무 분갈이 하면서 나온 화분으로 핑크루비다육이를 옮겼다. 1년 동안 6개의 자구가 새로 생겼다. 다른 다육이들과 다르게 잎이 단단하지 않아서 화분을 옮기는 과정에서 잎들이 떨어졌는데 흙 위에 올려두면 뿌리가 나온다.

수채화고무나무의 줄기를 잘랐다. 이렇게 해주어야 생장점에서 가지가 새로 나와 균형 있게 자란다고 한다.


고무나무 윗부분은 뿌리내리라고 물통에 꽂아두었는데 낮에는 검은색면가방을 씌워둔다.

멕시코돌나물 정리한 것들이 땅에서 잘 자라고 있다.

자주달개비도 두 뿌리 심은 것이 이렇게 풍성해졌다.

까라솔다육, 청옥다육, 용월다육, 세베데리아다육도 키가 쑥 자랐다.

가을에 피는 큰꿩의비름꽃이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다.


십이지권다육이는 새로운 꽃대를 올리고 있다.

타라다육이들을 행잉화분으로 옮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