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일기장
혈압 오르고 안압이 올라갔던 어제
by 우령*
2025. 9. 2.
어제 오후에 센터링크에서 이메일이 와서 열어보니 노령연금 신청할 때 집에 대한 것을 보고하는 항목에 회계사가 아들 이름으로 타이틀이 바뀐 것을 올렸는데 자기들이 더 자세하게 알아야겠으니 주택매매가격과 우리가 거래하는 은행 계좌 두 개의 1년 치 내역을 보고하라면서 9월 13일까지 기간을 정해준다고 한다. 이 기간이 넘으면 노령연금 신청을 무효화하겠다고.
부랴부랴 이라크에서 일하는 아들한테 카톡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아들이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모든 서류를 첨부하고 센터링크에 편지를 써서 회계사님한테 보내라고 당부를 했다.
아들에게 집을 넘겨준 상황은 우리가 사업이 안 되어 홈론을 갚기가 힘들어서 아들이 우리 홈론을 다 갚아준 사연을 편지로 쓰라고 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돈이 오고 간 것이 아니라는 사연이다.
회계사님에게는 두 개의 계좌 1년 치 내역서를 은행에서 다운로드한 후에 이메일에 첨부해서 보내는 방법을 급히 공부해서 보내드렸다.
카카오톡으로 문자 보내고, 보이스톡으로 아들하고 통화하고, 유선전화로 회계사님과 통화하고, 작년 집 관련 서류 찾아보고, 이런 일을 한꺼번에 하게 되니 혈압도 오르고, 안압도 오르면서 눈이 빨개지고, 저녁밥도 못 먹겠고 하여튼 폭풍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오늘도 회계사님과 연락을 해서 아들한테서 이메일이 왔는지 확인도 해봐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 그래도 이메일이란 것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으면 종이서류를 한 보따리 안고 센터링크에 찾아가서 상담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메일로 모든 일이 처리가 되니 놀라운 일이다.
나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회계사님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센터링크에 등록이 되어있어서 나를 대신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